[날씨] 휴일 초여름 더위 계속…주 초반 전국 '단비'
[앵커]
휴일인 오늘도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그간의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가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제 캐스터.
[캐스터]
네. 다가오는 여름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반소매 차림도 어색하지 않은데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현재 서울 24.1도, 포항 29.4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낮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서울 15도, 광주 16도로 출발할 텐데, 한낮에 서울 27도, 광주 29도, 대구 30도까지 올라서겠습니다.
낮에 기온이 쑥쑥 오르는 만큼,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나니까요.
시간대에 맞는 옷차림으로 체온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잦았습니다.
어제도 영동과 아산 등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여전히 동해안과 경북 내륙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있기 때문에 불조심 하셔야 합니다.
꺼진 불도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그간의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충청 이남지역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 새벽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많게는 300mm 이상, 제주와 남해안에 최고 12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충청이남에 20~70mm, 그 밖의 지역도 최고 40mm로 봄비치고 제법 많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비가 지나고 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갈 텐데요.
그동안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온화했던 터라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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